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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부엌 20회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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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4. 06. 30 홈페이지 바로가기
<부제 : 엄마의 부엌 20회>

“야무치 엄마의 집으로”

초록이 내려앉은 지리산 자락.
산과 약초에 평생을 바쳐 온, 그 이름도 특이한 ‘이 야무치’ 엄마가 있다.
야무진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지었다는 이름,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어서 이 일대에서는 유명인사란다.

어렸을 때부터 배운 것이라고는 산을 쏘다니며 캔 약초 뿐. 이제는 조금 편하게 지낼 법도 하건만 엄마에게 또 다른 숙제가 생겼다는데. 그것은 바로 8살 난 손녀를 떠안게 된 것.
매일 아침 깨워서 밥 차려주고, 등교 시키는 것도 오롯이 엄마의 몫이 되었다. 거기에 머리를 예쁘게 땋아주는 것과 손녀 입맛에 맞는 반찬을 해주는 것도 추가 임무란다.

이름은 ‘야무치’지만 야무지게 살지 못했다는 지리산 약초꾼 이야무치 엄마.
지난 세월의 서러움에 엄마를 눈물짓게 한 ‘나만의 수제비’와 그 사연을 만나보자.



“개미 엄마와 베짱이 아빠”

여름이 찾아 온 분주한 시골 마을에 사는 조계화, 김상렬 부부.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50여 년 동안 숨바꼭질을 하며 살아왔다고 하는데.

부부는 일심동체라지만 이 부부는 조금 특별하다.
조계화 엄마는 일거리 쌓아두는 걸 보지 못하는 성질 급한 개미라면,
김상렬 남편은 오늘 할 일 내일로 미루는 세월아~ 네월아~ 베짱이인 것.
평생을 고생하며 살아온 엄마에게 자식들은
‘막내로 자란 아빠이니 남편으로 생각하지 말고 큰아들로 생각하라’고 할 정도라고.

철부지 남편 길들이기에는 맛있는 음식만한 게 없단다. 직접 농사지은 메밀가루에 엄마의 특제 레시피, 느티나무껍질가루를 첨가하여 반죽한 뒤, 족히 백 년은 넘은 집안 대물림 국수누름틀에 해먹는 메밀 막국수는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이 막국수를 할 때만큼은 베짱이 남편도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 하는 개미가 된다고!

미우나 고우나 내 남편! 바람 잘 날 없는 이 부부의 50년 부부 생활기를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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